일을 좋아서 하는 분들은 주변을 즐겁게 한다. 회사 동료가 그러했고, 오늘 만난 로스터리 사장님도 이러하다. 갖은 원두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고 추천을 부탁드리니 나오는 추천 3가지. 초롱한 눈빛으로 신나서 설명해 주시는 모습이 퍽 수집한 포켓몬 카드 자랑하는 유치원생 같았다. 진정 순수하게 커피를 사랑하는 모습이었다.내적으로 충만한 이들은, 아마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윌든'에서 말한 사상에 가장 어울리는 자들이 아닐까 싶다.우리는 자명종 소리에 의해서가 아니라 새벽에의 무한한 기대감으로 깨어나는 법을 익혀야 하고 또한 스스로 늘 깨어 있어야만 한다.We must learn to reawaken and keep ourselves awake, not by mechanical aids, but by an ..
Sometimes, we need to just be able to say things to one another, we need to be able to hear things. If we can’t all agree at the bare minimum that a giant comet the size of mount Everest hurtling its way towards planet earth is not a good thing, then what the hell happened to us? I mean, my God, how do we even talk to each other, what have we done to ourselves, how do we fix it? We should've def..
으아 간만에 들어왔는데 예고대로 티스토리 에디터 변경돼서 너무 좋네요. 근데 줄간격 설정은 어디있지. 메모는 물론이고, 생각을 기록하고 정리하고 발전시켜 나가고, 그 추세를 알아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리까지는 윈도 스티커 메모로 어떻게든 버텼는데 그 이상은 힘들더라. 괜찮은 프로그램이 있는지 알아보면서 다음과 같은 조건을 세웠다. 저장이 간편하게 될 것. ESC 혹은 Ctrl+S만 눌러도 수정 사항이 저장되는가? 수정 사항이 있을 때마다 자동으로 동기화가 되나? 최소한 프로그램 구동 시마다 자동으로 동기화를 하는가? Wunderlist는 UI, 속도 모든 게 다 좋은데 가끔씩 저장이 씹혀서 중요한 내용은 적지 않고 주로 장거리만 적는다. 컬러 노트는 자동 동기화 텀이 길어서, 사용하다가 결국 동기..
Lawren S. Harris는 20세기에 활동했던 캐나다 풍경 화가이며, 풍경 화가 클럽인 Group of Seven의 일원이다. National Gallery of Canada(NGC)에서 알게 된 그의 작품은 웅장한 자연경관을 단순하고 차분하게 풀어내는 맛이 일품이다. 이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자 그의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인 North Shore, Lake Superior (1926)이다. 우뚝 솟은 조각이 보여주는 힘과, 이를 비추는 햇빛의 따뜻함이 아주 압권이다.자세히 보면 사물의 경계에서 생기는 희미한 빛의 회절까지 굉장히 우아하게 표현해냈다. 그의 화풍은 내가 추구하는 사진 방향 중 하나이다. Lawren S. Harris Paintings @google